키메라(Kimera)가 부르는 팝페라 아리아

 

팝페라라는 말 많이 들어 보셨죠?

이 말의 뜻을 아시나요?

 

팝페라(Popera: Operatic Pop)'라는 신조어는
1985년 '르 몽드'지의 인터뷰 중 대한민국 출신 가수 겸 소프라노인 키메라를 소개하면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요즘은 많이 사용되는 팝페라라는 말이 한국 가수에게서 시작된 말이라니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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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라 (KIMERA)
본명은 김 홍희, 1954년~

1980년대에 프랑스와 스페인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했던 대한민국 가수입니다

성신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누벨 대학교 대학원 불문학 석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는 어려서부터 하고 싶었던 성악 공부를 위해 음악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대학시절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레바논 대부호인 레이몬드 나카시안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음악 대학 졸업을 기념해 앨범을 내주었습니다
25만 달러를 투자해서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시도 했습니다
​반주는 무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로 이 앨범이
1985년 발표한 1집 더 로스트 오페라(The Lost Opera) 입니다

이 음반은 오페라 아리아 메들리와 테크노 리듬을 결합한 파격적인 음악이었습니다
한국 전통 문양과 호랑이 무늬 같은 화려한 화장과 독특한 의상 혹은 한복을 입고 파격적이고 독특한 발성으로 팝 리듬에 맞춰 오페라 아리아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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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만 생각했던 오페라 아리아를 친근한 댄스 리듬에 접목,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게 된것입니다
이 음반은 프랑스 내에서 100만장이 넘게 팔리는 기록을 세웠으며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그녀의 성공으로 세계 각국의 성악가와 팝 뮤지션들이 오페라 아리아를 편곡한 앨범들을 앞다투어 내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한국을 전혀 알지 못했던 유럽에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앞장선것입니다

 

 

 

 

 

무려 40여년 전 이런 파격적인 시도로 시대를 앞서 클래식의 대중화와 유럽 무대에 대한민국을 알린 선구자 였다는 점은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클래식계와 대중음악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정통 클래식계에서는 그녀의 발성과 실력을 비난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며 삼성전자 국내 최초 하이파이 VCR 광고와 삼성 TV CF에도 등장했습니다

 

 

개인적인 사건으로
1987년 그녀가 한참 이름을 알리고 있을 당시 그녀의 딸이 괴한들에게 납치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괴한들은 당시 230억에 해당하는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그때 그녀의 남편은 방송에 출연해 괴한들이 요구한 돈을 범인들 현상금으로 내걸었다고합니다

다행히 딸은 경찰에 의해 11일만에 무사히 구출되었지만 이 사건으로 키메라는 음악 활동을 접었습니다
 

2007년 15년의 공백을깨고 6집 앨범 With Love Caruso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 했습니다

 

 

 

 

시대를 앞서간 대한민국의 가수 키메라 - 김홍희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