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과 아름다운 아리아 어떤 갠 날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은
미국 작가 존 루터 롱의 단편 소설 '나비부인 : 일본의 비극'(Madame Butterfly: A Tragedy in Japan)을 내용으로 작곡된 오페라입니다
동양의 이국적이고 신비함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연극 '나비부인' 이 흥행에 성공했고, 이 연극을 본 푸치니가 1904년 오페라 '나비부인'을 작곡했습니다
근대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을 잘 표현한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당시 서양의 개항이 한창이던 일본 나가사키가 작품의 배경입니다
나가사키에 들어온 서양인들은 게이샤 현지처를 두었습니다
청소, 빨래, 요리 등 집안 일과 잠자리를 같이 하며 생활비를 주었습니다
게이샤뿐만 아니라 가난한 집안의 소녀들도 돈벌이 수단으로 그들의 현지처가 되었죠
남자가 머물다 떠나면 다른 사람과 또 결혼하고..
비극적인 역사죠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
푸치니는 베르디 이후 이탈리아 최대 오페라 작곡가입니다
로시니에서 베르디로 이어지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계보를 잇는 오페라 작곡가로서 낭만주의 시대의 이탈리아 오페라를 완결하고 현대 이탈리아 오페라로 나아가는 길을 연 음악가로 평가받고있습니다
4대가 음악가인 집안에서 태어난 푸치니는 루카 음악 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베르디의 아이디를 본 푸치니는 이탈리아 왕비의 후원으로 밀라노 음악학교에서 오페라 경력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1896년 라보엠이 대성공을 거두었고, 1900년에 로마에서 '토스카'가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04년 '나비부인'이 밀라노에서 초연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1910년 '서부의 처녀들'
1918년 3연작 '외투', '수녀 안젤리카', '잔니 스키키'가 공연되었습니다
중국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투란도트'를 미완성으로 남겨두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푸치니의 오페라에서는 인상적인 여성 주인공들의 묘사가 탁월합니다
'라보엠'의 미미, '토스카'의 토스카, '나비부인'의 나비부인(쵸쵸상), '수녀 안젤리카'의 안젤리카, 그리고 마지막 오페라인 '투란도트'의 투란도트 공주까지 그의 오페라는 이런 인상적 여성 주인공들의 매력적인 선율로 청중들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나비부인 줄거리
미국 해군 장교 핀커튼은 일본에 근무시 집안이 몰락해 게이샤가 된 열다섯 살 초초상( 나비부인)과 계약 결혼을 합니다
결혼 직후 핀커튼은 떠났고,
3년 후 초초상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여전히 남자를 기다립니다
미국 영사 샤플레스가 핀커튼이 일본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초초상은 설레어 밤을 세워 그를 기다립니다
그러나 핀커튼은 자기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국에서 결혼한 아내 케이트와 아이를 데리러 온 것입니다
케이트를 만난 초초상은 아이를 포기하는것에 동의하고 병풍 뒤로 들어가 아버지의 유품 단도로 자결을 합니다
어느 개인 날(Un bel dì vedremo) 가사, 해석
Un bel dì, vedremo
어느 개인 날
Levarsi un fil di fumo
한 줄기 연기가 올라가고
Sull'estremo confin del mare
바다 먼 곳의 수평선 위로
E poi la nave appare
배가 나타날 거야
E poi la nave è bianca.
하얀색 배는
Entra nel porto, romba il suo saluto
항구로 들어오고. 환영의 폭음을 내지
Vedi? È venuto!
보이지? 그가 돌아왔어!
Io non gli scendo incontro, io no.
나는 그에게 가지 않아, 나는 가지 않을 거야
Mi metto là sul ciglio del colle
나는 언덕의 위에서
E aspetto gran tempo
기다리고 있을 거야
e non mi pesa a lunga attesa.
나는 슬프지 않아 오래 기다려도
E uscito dalla folla cittadina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Un uomo, un picciol punto
한 남자가, 한 작은 점이
S'avvia per la collina
언덕을 향해 다가올 거야
Chi sarà? Chi sarà?
누구일까? 누구일까?
E come sarà giunto
그가 도착하면
Che dirà? Che dirà?
무엇을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Chiamerà Butterfly dalla lontana
나비부인이라 부를 거야 먼 곳에서
Io senza far risposta
나는 대답하지 않고
Me ne starò nascosta
나는 숨을 거야
Un po' per celia,
좀 장난으로
Un po' per non morire
죽지 않을 만큼 조금
Al primo incontro,
처음 만나면
Ed egli alquanto in pena
약간 어색하겠지
Chiamerà, chiamerà :
부르겠지, 부르겠지:
"Piccina - mogliettina
“어여쁜 – 아내여
Olezzo di verbena"
베르 베나의 향기여”
I nomi che mi dava al suo venire.
그 이름은 그가 나를 부르던 이름이지
Tutto questo avverrà,
꼭 그렇게 될 거야
te lo prometto
분명 그럴 거야
Tienti la tua paura
걱정하지 않아
Io con sicura fede lo aspetto.
나는 믿음을 가지고 그를 기다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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