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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실/한국가곡

가곡 동무 생각 가사, 악보 - 이은상 시, 박태준 곡 - 존노 동무생각

by 음악무침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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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애틋한 짝사랑의 추억을 노래한 가곡 <동무 생각>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동무생각
원제는 '사우'(思友)로 친구를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작곡가 박태준이 계성 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생각한 이야기를 이은상에게 해주어 탄생한 곡입니다

 

1920년 홍난파가 기악곡으로 작곡해 1926년 가사를 붙인 가곡 '봉선화'를 최초의 한국 가곡으로 보기도 하고, 1922년 작곡된 '동무 생각'을 최초의 가곡으로 보기도 합니다

 

 


동무생각은 1922년 이은상과 박태준이 마산 창신학교에 함께 근무할 당시 작곡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각별한 교류를 가지며 어울렸고 결국은 이은상의 사촌 여동생과 박태준이 결혼하며 사돈간이 되었습니다

가사에 등장하는 청라언덕은 박태준이 다니던 계성학교가 있던 곳으로 대구광역시 중구 동산동에 있는 동산의료원 의료선교박물관 언덕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재 대구 지하철2호선 청라언덕 환승역 위치랍니다

 



청라언덕으로 등하교를 하던 계성학교 학생 박태준은 신명학교 여학생 유인경을 자주 마주치며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일교회에서 학생 합창단은 조직해 박태준이 반주를 맡고 유인경이 소프라노로 참여하면서 박태준의 짝사랑은 더욱 커졌습니다
졸업 후 유인경은 일본으로 유학을 가며 추억 속 짝사랑으로 남고 말았습니다

 

 


동무생각 가사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드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서리 바람 부는 낙엽동산 속
꽃의 연당에서 금새 뛸 적에
나는 깊이 물 속 굽어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꽃진 연당과 같은 내 맘에 
금새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뛰놀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테너 존노 동무생각

바이올린 데니구, 첼로 홍진호

 

 

 

 

서울모테트합창단 동무생각

 

 

 

 

동무생각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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