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감상실/한국가곡

가수 이동원, 테너 박인수 - 향수 가사, 향수 악보 - 정지용 시, 김희갑 곡

by 음악무침 2024. 4. 21.
반응형

 

 

가수와 성악가가 함께 무대에서 노래하는 생소한 모습이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큰 이목을 끌며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목차

  • 향수 개요
  • 정지용 시인
  • 김희갑 작곡가
  • 향수 가사
  • 향수 악보
  • 향수 감상

 

 

향수 개요


한국 가곡 향수는

1989년 정지용 시에 작곡가 곡을 붙여 테너 박인수와 대중음악 가수 이동원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로 큰 이슈와 인기를 끌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동원의 정규앨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의 타이틀곡으로 170만 장 이상 팔리며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당시는 지금과 달리 클래식은 일반 대중이 다가가기에는 어렵고 장벽이 높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테너 박인수는 이 노래를 가수 이동원과 발표하면서 국립오페라단에서 제명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클래식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이유였습니다

​8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 가곡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침체기를 맞았습니다
이런 시기에 박인수와 이동원의 향수는 대중들에게 신성한 충격을 주며 큰 인기를 끌어 가곡의 붐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정지용 시 '향수'는 일제 강점기인 1927년 '조선지광'에 발표된 시입니다
향수는 잃어버린 조국을 고향에 빗대어 그리워하며 하루빨리 찾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정지용 시인 (鄭芝溶, 鄭池龍, 1902~1950)


국내 모더니즘 시의 선구자로, 일각에선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라는 소리도 들을 정도로 한국 문학사에도 비중이 높은 인물입니다

 


​일본 기독교 대학인 도시샤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습니다

1926년 '학조' 창간호에 '카페·프란스'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습니다

휘문고보 영어과 교사, 이화여자대학교의 교수, 경향신문 편집주간을 역임했습니다


청록파(조지훈, 박목월, 박두진)와 윤동주, 그리고 이상은 그가 추천하였고 이상을 비롯해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 김종한, 이한직, 박남수 등을 등단시켰습니다
기라성 같은 수많은 현대 시인들이 정지용의 손에서 탄생되었습니다

 


김희갑 작곡가 (金熙甲, 1936~)


대한민국의 기타 연주자, 작사가, 작곡가, 편곡가. 대한민국 히트곡 메이커의 원조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는 인물입니다

 


미 8군 무대에서 기타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64년 록 음악 밴드 키보이스의 음반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음반 프로듀서와 작사가 겸 작곡가로 본격적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조용필, 김국환, 최진희 등을 비롯한 가수의 히트곡을 내었습니다

소설가 겸 작사가인 부인 양인자와 함께 작업한 곡도 많습니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작곡 제작하였습니다

​대표 히트곡으로 송창식 상아의 노래 /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 그 겨울의 찻집 /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 김국진의 타타타 등이 있습니다

 

 


향수 가사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반응형

 

향수악보

 

 

 

 

 

 

 

 

이동원 박인수의 향수 감상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의 향수 감상

손태진 / 김현수 / 고훈정 / 이벼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