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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실/클래식 플러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속 - 폴 뒤카 <마법사의 제자>

by 음악무침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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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콘서트같은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줄거리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클래식 음악이라도 환상적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흠뻑 빠져들게하는 작품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FANTASIA

1940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는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만화영화입니다
아이들에겐 지루하고 클래식 애호가들에겐 클래식 음악에 만화가 웬 말이냐고 욕을 먹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8곡의 위대한 클래식 음악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실험적인 영화입니다
볼 수 있는 음악과 들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세계 최초로 입체 음향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시청각의 황홀경을 선사하는 디즈니의 전설이며
대중성을 극도로 희생하고 작품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예술 애니메이션이며
미국 의회 도서관에 영구 보존되는 만화영화입니다

 



1937년 개봉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1940년 '피노키오'에 이은 디즈니의 세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당시 미키마우스의 인기 하락을 회복하기 위해 '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1897년)를 이용해 미키 마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영화를 기획했습니다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Leopold Anthony Stokowski)가 지휘를 맡게 되었고 여러 곡의 클래식 곡을 추가 제작하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판타지아가 제작되었습니다

 

개봉당시 영화는 흥행에 참패를 했지만, 오랜시간 뒤 재평가를 받으며 영상을 위해 음악은 부수적인 요소로만 사용되었던 기존의 의식을 바꾸어 음악 자체에 영상을 맞춘 시대를 앞서간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판타지아에는 총 8곡의 클래식 음악이 나옵니다
음악회에 왔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오케스트라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사회자가 나와서 음악에 대해 설명도 해줍니다

1부
요한 세바스찬 바흐 [토카타와 푸가]
표도르 차이코프스키 [호두까지 인형]
폴 뒤카 [마법사의 제자]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인터미션

2부
루트비히 판 베토벤 [전원 교향곡]
아밀카레 폰키엘리 [오페라 라 조콘다 중 시간의 춤]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 [민둥산에서의 하룻밤]
프란츠 슈베르트 [아베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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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뒤카 마법사의 제자(The Sorcerer’s Apprentice)

 

프랑스 작곡가 폴 뒤카(Paul Dukas, 1865~1935)가 1897년 작곡한 교향시입니다
괴테의 발라드에서 발췌한 줄거리를 삼고, 교향적 스케르초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작품입니다

 

 


물을 길어 나르던 마법사의 제자는 스승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스승의 마법모자를 훔쳐 쓰고 지팡이에게 마법을 걸어 대신 일을 시킵니다
빗자루를 어떻게 멈추는지 몰랐던 제자는 빗자루를 두 동강 냈는데 문제는 두 배로 더 복잡해진다. 
마침내 마법사가 돌아와 온통 물바다가 된 집안을 정리하고 제자를 쫓아낸다.

작품은 초연부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고, 1940년 디즈니 판타지아가 개봉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중 폴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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