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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감상실/한국가곡

가곡 황혼의 노래 가사, 악보

by 음악무침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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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노래는 

1970년 작곡가 김노현이 갈 수 없는 고향의 봄을 그리워하며 지은 곡입니다

김노현은 고향이 그리워질 때면 부여 낙화암에 찾았다고 합니다
낙화암과 아래로 흐르는 백마강은 어릴 적 뛰놀던 대동강과 부벽루, 청루벽 그리고 능라도 반월 섬의 추억을 그리기에 충분한 절경이었습니다

 

 


어느 봄날 낙화암에 올라 고향의 봄을 그리며 적은 시에 곡을 붙였습니다
1975년 회장을 맡고 있던 한국 성악 회의 회원 발표회에서 초연 되었습니다

이후 신영조, 엄정행, 박인수, 백남옥, 강화자의 음반에 실리며 널리 소개되었습니다


김노현(1920~1993)

한국의 작곡가, 성악가, 치과의사입니다​

​평남 대동군에서 출생한 실향민입니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 했던 김노현은 음악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치과의사였던 아버지의 반대로 경성 치전(서울 치대)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던 그는 1948년 경성 치전를 졸업할 때 제1회 독창회를 열었습니다
53세에 경희대 음대 대학원에서 수학(1975년 졸업) 하기도 했습니다

미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창작활동을 하면서 치과 의원(인성 치과)을 운영했습니다

한국 성가 순례단장, 필그림 합창단장, 한국 벨 칸토 회장, 한국교회음악 작곡가 협회 부회장, 한국 성악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했습니다

가곡 50여 곡, 성가곡 20곡, 현악 4중주곡, 오페라 '심청전', '사랑과 죽음' 등을 작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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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노래 가사

​아지랑이 하늘거리고 진달래가 반기는 언덕
깨어진 꿈 추억을 안고 오늘 나는 찾았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은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그대여 황혼의 노래 나는 너를 잊지 못하리
마음 깊이 새겨진 사랑이 아롱지네
맑은 시내 봄꿈을 안고 어린 싹은 눈을 비빌 때
그 옛날에 아른한 모습 내 맘에 새겨진다
내 사랑아 그리운 너 종달새에 노래 싣고서

메조소프라노 강화자의 황혼의 노래

 

 

 

테너 박세원의 황혼의 노래

 

 

 

황혼의 노래 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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