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콘트랄토 매리언 앤더슨 - 딥 리버 Deep River 가사

 

 

미국의 20세기 최고의 여성 알토 성악가
위대한 역사를 기록한 매리언 앤더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매리언 앤더슨(Marian Anderson, 1897~1993)은
흑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 선 가수입니다

흑인 특유의 정열적이고 깊은 정취에 충만된 음색으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흑인영가의 제1인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리언 앤더슨은 필라델피아 빈민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앤더슨의 재능을 알아본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레슨을 받을 수 있었지만 흑인이라는 이유로 음악학교 지원에 떨어졌습니다

1925년 뉴욕 필하모닉이 후원하는 콩쿠르에 합격해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을 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1928년 카네기 홀에서 첫 공연을 가졌습니다

 

 

전설적인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가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다, 그녀를 내려주신 신께 감사드린다'라고 극찬을 했습니다
이러한 괴팍하면서도 철저한 음악 철학을 가진 토스카니니의 지지는 앤더슨의 활동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1930년대 전반에는 유럽 각국에서 116회에 달하는 순회공연을 가졌고 1935년 흑인 최초로 잘츠부르크 음악제의 무대에 섰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앤더슨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차별 대우를 받았습니다
영화 그린북의 주인공 천재 흑인 재즈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이야기처럼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 쫓겨나는 일이 일쑤였다고 합니다

흑인으로 인한 차별적인 또 한번의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1939년 앤더슨은 워싱턴 컨스티튜션 홀에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공연장 측에서 돌연 공연 취소를 통고했습니다

 

앤더슨은 항의 표시로 링컨 기념관 광장에서 무료 야외 연주를 가졌고 7만 5천 명의 청중이 몰려들었습니다
이 사건은 역사적으로 큰 이슈를 남겼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같은 그 날의 감동을 느껴보세요

 

 

195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총 지배인 루돌프 빙은 앤더슨에게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점쟁이 울리카 역을 제의했습니다

이미 성악가로 큰 인지도를 얻고 있는 그녀였지만 비중도, 출연 횟수도 적은 역이었지만 앤더슨은 그의 제의를 수락했고 흑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무대에 섰습니다

이후 비로소 흑인 가수들이 오페라 극장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되는 문을 열었습니다

 

1943년 앤더슨은 자랑스러운 필라델피아 시민에게 수여하는 보크상을 수상했고 상금으로 받은 1만 달러로 젊은 성악가를 돕기 위해 장학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이 시상이 1990년 다시 제정되었고 이후로 성악가는 물론 인도주의 분야에 기여한 아티스트 전반에 걸쳐 수상 영역을 확대해 '매리언 앤더슨 어워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흑인영가 Deep River 가사

​작사 작곡 미상
16~18세기 노예 농장에서 불렸다고 합니다

가사에 나오는 요단강은 성경에서 히브리 노예들이 40년 광야 생활 후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믿음으로 건넜던 강입니다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on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ound
깊은 강
요단강 건너 나의 본향
깊은 강
주님 강 건너 주님 땅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Deep River
My home is over Jordon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ound

​Oh don't you want to go
To that gospel feast
That promised and Where all is peace
오, 당신은 가고 싶지 않나요?
그 복음의 축제
모두 평화로운 약속의 땅 그곳

​Deep River
Lor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ound
I want to cross over into campgroound
깊은 강
주님 강 건너 주님 땅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주님 땅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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