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설날이 다가왔네요
오랜만에 설날 동요 '까치까치 설날은~' 이야기 나눠 볼게요
우리나라 최초 창작 동요가 뭘까요?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하는 윤극영 작사 작곡 '반달입니다
오늘 들어볼 설날도 윤극영 작사, 작곡 노래입니다
윤극영(尹克榮, 1903~1988)
대한민국의 아동문학가이자 동요작곡가, 그리고 아동문화운동가입니다
동요 '반달'의 작곡가로 잘 알려졌기 때문에 반달 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도 불립니다
경성법학전문학교 중퇴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도쿄 예술대학에서 바이올린과 성악을, 오사카 음악원에서 지휘를 배웠습니다
1923년 도쿄에서 방정환이 조직한 색동회에 참가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중 조선어 가사를 붙인 노래들을 작곡하여 어린이들에게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힘썼습니다
1924년 8월 다알리아회라는 어린이합창단을 처음으로 창단하였습니다
1926년에는 만주로 건너가 음악교사로 활동하며 어린이들에게 동요를 가르쳤습니다
1945년 해방 이후 만주 지린성 룽징과 중화민국 허베이성 톈진에 있다가 1947년 월남하여 ‘노래동무회’를 조직했으며 동요 반달, 설날, 고드름, 따오기, 꾀꼬리 등 창작 동요 400여곡을 작곡하고 동시에 아동문화운동에 힘썼습니다
1976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
1956년 제1회 소파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표 동요 작품
반달 : 윤극영 작사·곡 (1924, 한국 최초 동요)
설날 : 윤극영 작사·곡 (1924)
고드름 : 유지영 작사·윤극영 작곡(1924)
따오기 : 한정동 작사·윤극영 작곡
기찻길옆 : 윤석중 작사·윤극영 작곡
고기잡이 : 윤극영 작사·곡
어린이날 노래 : 윤석중 작사·윤극영 작곡
1926년 동요 17곡을 추려 동요집 '반달'을 출판했고, 음반도 발매 했습니다
설날 가사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드리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내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세요
우리 집 뒤뜰에다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서
언니하고 정답게 널뛰기가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고요
우리 우리 내동생 울지 않아요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
설날 악보
이정숙은 윤심덕, 이애리수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 가수 중 한 명입니다
이정숙은 반달을 불러 가요계에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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