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수 정미조가 번안해 불렀던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물' 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미국 여가수 존 바에즈가 부른 슬픈 사랑의 노래 The River In The Pines 입니다
조안 챈도스 바에즈(Joan Chandos Baez, 1941 ~ )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기타리스트, 사회운동가입니다
바에즈의 포크 음악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 정의를 촉구하는 인권, 평화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존 바에즈는 1941년 뉴욕에서 핵무기 제조에 반대하는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음악에 심취했던 그녀는 보스턴 대학에 진학했지만 가수 활동을 위해 중퇴를 했습니다
1959년 케임브리지(Cambridge)의 포크음악클럽인 클럽 47(Club 47)에서 정식으로 노래하기 시작한 바에즈는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The Newport Folk Festival)을 통하여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바에즈는 1961년 밥 딜런과 함께 전국 순회공연을 하며 흑인들의 인권 향상을 위한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앞장서고 월남 반전평화운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면서 그녀의 음악 스타일도 바뀌었습니다
전문 음악 교육도 받지 않았지만 8장의 골드앨범과 1장의 골드싱글을 기록하며 그래미상 후보에 6번 선정되었으며 2007년 그래미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는 등 평생 큰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인권과 평화운동의 공로로 2개 대학교로부터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기도 했습니다
The River In The Pines (1965) 가사
강가 벌목장에서 일하는 벌목공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메리와 벌목공의 슬픈 사랑 이야기로 풀어 노래하고 있습니다
Oh, Mary was a maiden
When the birds began to sing
She was sweeter than the blooming rose so early in the spring
Her thoughts were gay and happy
and the morning gay and fine
For her lover was a river boy from the river in the pines
Now Charlie, he got married to his Mary in the spring
When the trees were budding early and the birds began to sing
오, 메리라는 처녀가 있었어요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했을 때
그녀는 초봄에 피는 장미향보다도 더 매혹적이었죠
그녀는 즐겁고 행복한 생각만 했고
아침 공기도 활짝 개어 싱그럽기만 했어요
왜냐면 그녀의 연인은 솔 숲 사이 강가의 소년이었어요
지금 찰리, 그는 메리와 봄에 결혼을 했어요.
나무들이 일찍 움을 트고, 새들이 노래하기 시작했을 때였죠
But early in the autumn
When the fruit is in the wine I'll return to you, my darling
From the river in the pines
It was early in the morning in Wisconsin's dreary clime
When he heard the fatal rapids for that last and fatal time
They found his body lying on the Rocky shore below
Where the silent water ripples and the whispering cedars blow
Now every raft of lumber that comes down, the cheerful way
There's a lonely grave that's visited by drivers on their way
They plant wild flowers upon it in the morning fair and fine
It is the grave of two young lovers from the river in the pines
하지만 초가을에
포도주가 익을 때쯤이면 돌아올게요, 내 사랑
그 솔 숲 사이 강가로 라고 메리에게 말하죠
그것은 황량한 위스콘신의 이른 아침이었어요
그가 치명적인 급류에 휘말렸을 때죠
사람들은 아래쪽 어느 암석 해안에서 그의 시체를 발견했죠
소리 없는 강물이 잔물결 짓고, 삼나무를 흔드는 바람 소리만 있던 곳이죠
지금도 모든 뗏목들이 그 폭포를 내려가고 있어요
사람들이 차를 몰고 지나가는 그 길목에 외로운 무덤이 있어요
사람들은 어느 활짝 갠 맑은 아침 날 그 무덤에 야생화를 심었죠
그 무덤은 솔 숲 사이 강물이 흐르는 곳 젊은 두 연인을 위한 것이에요
존 바에즈 'The River In The Pines' 감상
정미조(1949~)
대한민국 가수, 서양화가, 교수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 / 학사)
국립장식미술학교 (석사)
파리제7대학교 (박사)
1972년 '개여울'로 데뷔했습니다
'휘파람을 부세요', '그리운 생각'등이 히트곡입니다
1979년 은퇴 후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박사 학위 취득 후 1993년부터 수원대 서양학과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물 (1974년) 가사
어느 이른 봄날 새들이 노래할 때
경아는 갓 피어나는 장미와 같았었네
밝은 해가 빛나면 행복을 노래하는
사랑하는 그의 소년 강가에 살았다네
경아는 이른 봄날 사랑을 약속했네
새들 노래 들려오는 솔밭 사이 강에서
그러나 어느 가을 낙엽이 떨어질 때
사랑하는 그의 소년 경아 곁을 떠났네
바람 부는 가을날 마지막 잎새들이
한 잎 두 잎 떨어질 때 경아는 숨져갔네
솔밭 사이 강물은 언제나 흘러가고
새들의 노래 소리도 옛과 변함 없는데
한번 떠난 그 소년 돌아올 줄 모르고
솔밭 사이 강물만이 변함없이 흐르네
오랜 세월 지나고 강가 그 언덕 위엔
사랑하던 두 사람의 무덤만이 남았네
정미조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물'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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