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곡으로 많이 불리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2009년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미니앨범 'My Hero'에 수록하여 발표한 곡입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사는
1934년 12월호 시 잡지 <집시>에 클레어 하너(Clare Harner)가 쓴 사별시 '불멸(Immortality)'의 첫 구절입니다
남동생의 죽음을 기리며 쓰여졌고 추도시로 사용되며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 시는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고, 1932년 미국의 시인 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Mary Elizabeth Frye, 1905~2004)의 시로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 시는 여러 곳에서 사용되었고 노래의 가사로도 많이 사용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번역한 '千の風になって(센노 카제니 낫테, 천의 바람이 되어)'에
아라이 만(新井満, 1946~2021)이 곡을 붙였고
팝페라 가수 '아키카와 마사후미'가 불러 밀리언 셀러가 되었습니다
이 곡을 2009년 우리나라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한국어로 번안 및 부분 개사를 하여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기일이 2009년 2월 16일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추모곡으로 헌정되었고, 같은 해 5월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으로도 사용이 되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되기도 했습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 / 한글 가사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엔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게요
겨울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게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 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임형주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아키카와 마사후미 천의 바람이 되어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내 무덤에서 울지 말아라) / 영문 가사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내 무덤 앞에 서서 울지 마라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나는 그곳에 없고. 나는 잠들지 않음이라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나는 불어오는 일천의 바람이요
I am the diamond glints on snow.
나는 눈 속에 박힌 반짝이는 금강석이요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나는 무르익은 곡식 위의 햇빛이니
I am the gentle autumn rain.
나는 부드러운 가을 비니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네가 아침에 바쁘게 일어날 때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나는 빠르고 힘차게 하늘 높이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빙빙 떼 지어 날아다니는 새들이요
I am the soft stars that shine at night.
밤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이라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내 무덤 앞에 서서 울지 마라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나는 그곳에 없고. 나는 죽지 않았음이라.
성 세실리아 싱어즈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여러가지 버전 중 Laura Farnell 작곡 영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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