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로 만들어진 오페라가 푸치니의 라보엠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추운 방 안에서 시작하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풋풋한 사랑과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라보엠 (La Bohème)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입니다
파리 뒷골목 가난한 사람들의 일상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묘사한 앙리 뮈르제(Henry Murger,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을 기초로 주세페 자코사와 루이지 일리카가 이탈리아어 대본을 완성하였습니다
1896년 2월 1일 토리노의 레조 극장에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지휘로 초연되었습니다
같은 내용으로 1897년 '레온 카발로'의 오페라 '라보엠'도 있습니다
푸치니의 라보엠보다 원작에 더 충실한 내용과 현대적이고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지만 관객들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푸치니의 '라보엠'을 더 좋아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프의 방으로 폐병을 앓고 있는 미미가 촛불을 빌리러 옵니다
바람에 촛불이 꺼지고 떨어트린 미미의 열쇠를 찾으며 두 사람은 우연인 듯 손을 잡게되고
이때 로돌프가 부르는 아리아가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미미가 답하는 아리아가 내 이름은 미미 (Si mi chiamano Mimi) 입니다
테너 윤정수의 그대의 찬 손
그대의 찬 손 (Che gelida manina) 가사
Che gelida manina
그대의 찬 손
Se la lasci riscaldar
따뜻하게 녹여 드릴게요
Cercar che giova?
무엇을 찾나요?
Al buio non si trova
어두워서 찾을 수가 없어요
Ma per fortuna è una notte di luna
하지만 다행히 달은 밝은 밤이네요
E qui la luna l'abbiamo vicina
달빛이 우리 옆에 있어요
Aspetti signorina, le dirò con due parole
잠시만요 아가씨, 두 마디만 말할게요
Chi son, chi son e che faccio, come vivo
내가 누구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Vuole?
들어보실래요?
Chi son? Son poeta
내가 누구냐고요? 나는 시인이에요
Che cosa faccio? Scrivo
무슨 일을 하냐고요? 글을 써요
E come vivo? Vivo
어떻게 사냐고요? 그냥 이렇게요
In povertà mia lieta
빈곤 속에 살지만
Scialo da gran signore
행복하게 귀족처럼 살아가요
Rime ed inni d'amore
사랑의 시와 찬가를 읊조리며
Per sogni e per chimere e per castelli in aria
꿈과 환상 그리고 하늘의 궁전을 떠올리면
L'anima ho milionaria
내 마음만큼은 백만장자예요
Talor dal mio forziere ruban tutti i gioelli due ladri,
당신의 두 눈이 내 보석들을 모두 훔쳐가네요
gli occhi belli
아름다운 눈이
V'entrar con voi pur ora
지금도 당신과 함께 두 눈이 다가와
Ed i miei sogni usati e i bei sogni miei
내 오래된 아름다운 꿈을
Tosto si dileguar
모두 사라지게 하네요
Ma il furto non m'accora
그러나 그렇게 훔쳐가도 나는 상관이 없어요
Poiché, poiché v'ha preso stanza la speranza
왜냐하면, 새로운 희망이 그 자리를 채워주기 때문이죠
Or che mi conoscete
이제 나에 대해 알았으니
Parlate voi, deh parlate. Chi siete?
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당신은 누구인지?
Vi piaccia dir
말해주세요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내이름은 미미
내 이름은 미미 (Si mi chiamano Mimi) 가사
Si
Mi chiamano Mimì
내 이름은 미미예요
Ma il mio nome è Lucia
본명은 루치아지만요
La storia mia è breve,
내 이야긴 단순해요
A tela o a seta
비단이나 천에
Ricamo in casa e fuori...
수를 놓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Son tranquilla e lieta
조용한 삶이죠
Ed è mio svago far gigli e rose
수많은 백합과 장미를 수놓았죠
Mi piaccion quelle cose
저는 그것들이 좋아요
Che han sì dolce malìa
이들은 묘한 마법처럼
Che parlano d'amor, di primavere
사랑과 봄을 이야기하죠
Di sogni e di chimere
꿈과 환상도 말하죠
Quelle cose che han nome poesia...
그것은 시라고 부르죠
Lei m'intende?
아시겠어요?
Mi chiamano Mimì
저를 미미라고 부르죠
Il perché non so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Sola, mi fo
늘 혼자 사고
Il pranzo da me stessa
혼자 밥을 먹죠
Non vado sempre a messa
교회는 자주 가지 못하지만
Ma prego assai il Signore
기도하기를 좋아하죠
Vivo sola, soletta
작은 하얀 방에서
Là in una bianca cameretta
지붕과 하늘이 보이는
Guardo sui tetti e in cielo
봄이 올때면
Ma quando vien lo sgelo
햇빛이 제일 먼저 들고
Il primo sole è mio
4월이 먼저 와
Il primo bacio dell'aprile è mio!
제게 첫 입맞춤을 하죠
Germoglia in un vaso una rosa
꽃병에 장미꽃이 피어나고
Foglia a foglia la spio
그 향기를 맡죠
Cosi gentile
꽃잎의 향기를
Il profumo d'un fiore!
사랑스럽고 달콤한
Ma i fior ch'io faccio, ahimè! non hanno odore
하지만 제가 수놓은 꽃은 향기가 없죠
Altro di me non le saprei narrare
더 할 이야기는 없어요
Sono la sua vicina
이런 시간에 당신을
Che la vien fuori d'ora a importunare
방해나 하는 이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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