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은 침묵하고 가사, 해석 - 유쾌한 미망인 줄거리

 

레하르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중 나오는 사랑의 이중창 입술은 침묵하고 (Lippen Schweigen)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Lippen Schweigen '입술은 침묵하고'는 두 남녀가 밀고 당기는 사랑속에  왈츠 리듬에 맞춰 속삭이듯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Die lustige Witwe)은

레하르 (LEHÁR)의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 (Die lustige Witwe)

영어 The Merry Widow로도 많이 불리웁니다

 

가공적인 작은 나라의 부유한 미망인 한나의 결혼을 둘러싼 정치적 책략과 그녀의 소꿉친구와의 사랑을 그린 작품입니다

1861년 앙리 메이야크의 연극 "대사관 직원 (L'attaché d'ambassade)를 원작으로 

레오 슈타인 (Leo Stein)와 빅토르 레온 (Viktor Léon)이 대본을 썼고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가 작곡했습니다

 

1905년 안 데르 빈 극장(Theater an der Wien)에서 초연 되었습니다

 

프란츠 레하르(Franz Lehár, 1870∼1948)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1825~1899)와 함께 빈 오페레타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됩니다

1902년에 발표한 오페레타 <빈의 여인들>이 성공을 거둔 뒤로 빈에 정주하며 작곡에 전념하였습니다
1905년에 초연된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Die Lustige Witwe>이 공전의 대성공을 거두었고, 이 한 작품으로 레하르의 이름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룩셈부르크의 백작>(1909), <집시의 사랑>(1910), <에바>(1911), <최후의 1인>(1914), <프라스키타>(1922), <클로 클로>(1924), <파가니니>(1925), <프리데리케>(1928), <미소의 나라>(1929) 등의 오페라를 남겼습니다

 

 

유쾌한 미망인 Die Lustige Witwe 줄거리

무대는 1905년 파리 주재 폰테베드로(가상의 소국) 대사관저

​본국으로부터 긴급 명령이 하달됩니다
부유한 미망인 한나가 파리의 사교계에 등장했으니 철저히 보호하라는 것

죽은 남편의 유산으로 폰테베드라 최고의 부자가 된 한나가 외국인과 결혼을 하면 모든 재산이 다른 나라로 넘어갈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대사 제타 남작은 본국인과의 결혼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생각하고, 대사관 1등 서기관인 백작 다닐로에게 국운이 걸린 특명- 한나와 결혼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과거 한나와 사랑하던 사이었지만 가족의 반대로 두사람은 헤어져야 했습니다
다닐로는 한나의 재산을 탐하는 결혼은 할 수 없다고 하며 그녀와 순수한 사랑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사의 아내 발렝시엥느는 애인 카미유를 한나와 맺어 주고 불편한 관계를 정리하려고 하면서 이들 사이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집니다

한나가 재혼하면 유산을 받지 못한다는 유서의 내용이 알려지고, 소동 중에 생긴 서로간의 오해도 다 풀립니다

비로소 다닐로와 한나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재혼하면 유산은 새 남편에게 돌아간다는 유서 내용이 밝혀지면서 다닐로는 사랑과 재산을 얻어 나라도 구할 수 있게 된다는 해피앤딩 입니다

 

입술은 침묵하고 Lippen Schweigen 가사

Lippen schweigen, 's flüstern Geigen
입술은 침묵해도 바이올린은 속삭이네
Hab mich lieb
날 사랑해라고
All die Schritte sagen bitte
모든 발걸음이 말해주네요
Hab mich lieb
날 사랑해줘요 라고
Jeder Druck der Hände
손의 모든 감각이
Deutlich mir's beschrieb
나에게 명확하게 전해주네요
Er sagt klar "'S ist wahr, 's ist wahr
또렷하게, 맞다고, 진실이라고
Du hast mich lieb"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Bei jedem Walzerschritt
왈츠의 모든 발걸음을 따라
Tanzt auch die Seele mit
영혼도 함께 춤을 추네요
Da hüpft das Herzchen klein
작은 마음이 작게 뛰기 시작해요
Es klopft und pocht
두드리고 있어요
Sei mein, Sei mein
내 사람이 되어줘요
Und der Mund, er spricht kein Wort
입술은 아무런 말이 없지만
Doch tönt es fort und immerfort
계속 메아리로 맴도는 그 말
Ich hab dich ja so lieb
너무 사랑 해요
Ich hab dich lieb
사랑해

Jeder Druck der Hände
손의 모든 느낌 하나하나가
Deutlich mir's beschrieb
나에게 분명히 설명하네요
Er sagt klar: "'S ist wahr, 's ist wahr
또렷하게, 맞다고, 진실이라고
Du hast mich lieb"
너는 나를 사랑한다고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의 입술은 침묵하고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소프라노 박혜상의 입술은 침묵하고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