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타임 다들 아시죠?
이 곡이 오페라 아리아인걸 아시나요?
'조지 거슈윈(G. Gershwin)'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와 <섬머타임>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조지 거슈윈(G. Gershwin, 1898-1937)
미국의 피아니스트, 작곡가입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현대음악사에서 대중성과 예술성 면에서 모두 성공한 음악가이자 재즈, 클래식 등 여러 대중음악을 아우른 작곡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거슈윈의 작품들은 대부분 멜로디에 중심을 두고 있어서 대중에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현재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재즈, 블루스, 클래식, 대중가요, 흑인 영가 등을 조화롭게 아우르는 크로스 오버의 선구자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포기와 베스 Porgy and Bess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으로부터 '대형 재즈 오페라'의 작곡을 의뢰받고 작곡한 작품이 '포기와 베스'입니다
주인공을 비롯해 등장인물은 단역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흑인입니다
음악 역시 흑인 영가와 재즈를 바탕으로 블루스, 브로드웨이 뮤지컬 음악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기존의 유럽 전통 오페라의 형식을 대담하게 탈피한 이색적인 미국적 오페라입니다
뒤보스 헤이워드(DwuBose Heyard)의 소설 '포기'(Porgy)를 작가가 대본으로 만들었고, 조지 거슈윈의 형인 아이라 거슈윈(Ira Gershwin) 이 가사를 썼습니다
1935년 9월 30일 보스턴 콜로니얼(Colonial) 극장에서 리허설 공연을 했고 장면을 대폭 삭제하고 상연 시간을 줄여 10월 10일 뉴욕 앨빈 극장에서 정식 초연 되었습니다
초연에는 흥행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인종차별과 보수적인 사회 분위기에 흑인들만 출연하고 흑인들의 문화와 감성이 짙은 이 오페라가 당시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이유이겠습니다
또한 <포기와 베스.는 뮤지컬과 오페라 장르의 모호함으로도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포기와 베스>는 연극이나 뮤지컬, 영화로도 다양하게 재탄생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말로 공연된 첫 외국 뮤지컬 작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서머타임 가사
서머타임(Summertime)은 1막에 나오는 아리아로, 자장가이며 오페라 전체에서 3번 정도 나옵니다
1930년대 더운 여름날 흑인 빈민가 광장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클라라가 아기를 재우며 부르는 곡입니다
크게 기교적이지는 않지만 선율이 아름답고 나른한 여름날의 분위기와 흑인 특유의 우울함이 잘 드러납니다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 희망적인 가사가 애잔함을 더합니다
Summertime,
And the livin' is easy
Fish are jumpin'
And the cotton is high
서머타임
편안한 삶
고기들이 펄떡거리고
목화는 잘도 크지
Your daddy's rich
And your mamma's good lookin'
So hush little baby
Don't you cry
네 아빠는 부자란다
엄마는 미인이지
그러니 아가
울지 말아라
One of these mornings
You're going to rise up singing
Then you'll spread your wings
And you'll take to the sky
어느 날 아침
너는 노래하며 일어나서
너의 날개를 활짝 펴고
온 하늘을 차지할 거야
Untill that morning
There's a'nothing can harm you
With daddy and mamma standing by
그날이 올 때까지
아무도 널 해지지 못할 거야
아빠와 엄마가 널 지켜줄 거야
소프라노 자나이 브루거(Janai Brugger)의 섬머타임
웅산의 섬머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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