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과
애절하고 아름다운 아리아 <어떤 갠 날> 이야기를 나눠 보겠습니다
나비부인 Madame Butterfly
미국 작가 '존 루터 롱'(John Luther Long, 1861~1927)의 1898년 단편 소설 '나비부인'을 내용으로 1904년 작곡된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의 오페라입니다
푸치니는 이탈리아 최대 오페라 작곡가입니다
니비부인외에 라 보엠, 토스카, 투란도트등 유명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당시 서양은 동양의 이국적이고 신비함에 대한 관심이높았습니다
소설 나비부인은 1900년 '데이비드 벨라스코'(David Belasco, 1853~1931)가 연극으로 각색되어 크게 흥행했고 이 연극을 본 푸치니가 감명받아 오페라를 작곡했습니다
오페라는 음악적으로 일본 전통 선율을 사용하며,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나비부인 줄거리
오페라의 배경은 당시 서양의 개항이 한창이던 일본 나가사키입니다
나가사키에 들어온 서양인들은 게이샤 현지처를 두었습니다
청소, 빨래, 요리 등 집안 일과 잠자리를 같이 하며 생활비를 주었습니다
게이샤뿐만 아니라 가난한 집안의 소녀들도 돈벌이 수단으로 그들의 현지처가 되었습니다
머물다 떠나면 다른 사람과 또 결혼하고..
나가사키에서 근무하게 된 미국 해군 장교 핀커튼은 집안이 몰락해 게이샤가 된 열다섯 살 초초상(나비부인)과 계약 결혼을 합니다
근무를 마친 핀커튼이 본국으로 떠나고 3년 동안 초초상은 홀로 아이를 키우며 남자를 기다립니다
핀커튼은 본국에서 결혼을 하고 자기 아이가 있야기를 듣고 아이를 데리러 아내와 일본으로 찾아옵니다
초초상은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남자에게 아이를 맡기고 자결을 하고 맙니다
어떤 갠 날 Un Bel Di Vedremo 가사
핀커튼을 기다리며 부르는 초초상의 유명한 아리아입니다
유명 소프라노 가수들의 단골 레퍼토리이기도 합니다
Un bel dì, vedremo
Levarsi un fil di fumo
Sull'estremo confin del mare
E poi la nave appare
E poi la nave è bianca
Entra nel porto, romba il suo saluto
Vedi? È venuto!
Io non gli scendo incontro, io no
어느 개인 날
한 줄기 연기가 올라가고
바다 먼 곳의 수평선 위로
배가 나타날 거야
하얀색 배는
항구로 들어오고. 환영의 폭음을 내지
보이지? 그가 돌아왔어!
나는 그에게 가지 않아, 나는 가지 않을 거야
Mi metto là sul ciglio del colle
E aspetto gran tempo
e non mi pesa a lunga attesa
E uscito dalla folla cittadina
Un uomo, un picciol punto
S'avvia per la collina
나는 언덕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나는 슬프지 않아 오래 기다려도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한 남자가, 한 작은 점이
언덕을 향해 다가올 거야
Chi sarà? Chi sarà?
E come sarà giunto
Che dirà? Che dirà?
Chiamerà Butterfly dalla lontana
누구일까? 누구일까?
그가 도착하면
무엇을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나비부인이라 부를 거야 먼 곳에서
Io senza far risposta
Me ne starò nascosta
Un po' per celia,
Un po' per non morire
나는 대답하지 않고
나는 숨을 거야
좀 장난으로
죽지 않을 만큼 조금
Al primo incontro,
Ed egli alquanto in pena
Chiamerà, chiamerà :
"Piccina - mogliettina
Olezzo di verbena"
I nomi che mi dava al suo venire.
처음 만나면
약간 어색하겠지
부르겠지, 부르겠지:
“어여쁜 – 아내여
베르 베나의 향기여”
그 이름은 그가 나를 부르던 이름이지
Tutto questo avverrà,
te lo prometto
Tienti la tua paura
Io con sicura fede lo aspetto
꼭 그렇게 될 거야
분명 그럴 거야
걱정하지 않아
나는 믿음을 가지고 그를 기다릴 거야
마리아 칼라스의 어떤갠날 Un Bel Di Vedremo
김순영의 어떤갠날 Un Bel Di Vedr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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