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게임 히트곡 베토벤 바이러스 - 원곡 비창 3악장 비교 감상

 

예전엔 동네마다 오락실이 참 많았죠
지금도 유원지나 놀이공원에 가면 펌프 게임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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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의 제왕으로 여겨졌던 리듬 게임
발판을 리듬에 맞춰 밟으며 춤을 추듯 하는 ‘펌프' (Pump it up) 해보셨나요?
실력자의 공연(?)이 시작되면 주변엔 관람자가 몰렸죠

 

 

오늘은 과거 오락실 게임 펌프의 히트곡 '베토벤 바이러스'의 원곡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을 비교 감상해 보았습니다

 

펌프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귀에 익숙한 신나는 음악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의 리듬에 맞춰 올라오는 화살표와 발판을 타이밍에 맞게 밟아줘야 하는 리듬 게임의 특성상 신나고 기억에 오래  남으면서도 질리지 않는 음악이 매우 중요한 거죠

 

 

베토벤 바이러스

펌프의 수많은 곡들 중 가장 유명한 음악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베토벤 바이러스>

 

펌프 제작사인 안다미로에 소속되어 있던 게임 음악 작곡 부서였던 ‘반야’ 팀에서 작곡한 <베토벤 바이러스>는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3악장을 흥겨운 리듬의 게임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곡입니다

​<비창 3악장>의 주 선율 앞부분을 따와서 반야 팀원이었던 오상준(SJ)이 작곡했습니다
뮤지컬 '영웅'의 작곡가이기도 한 오상준은 음악 감독 김문정의 남편입니다

 

 

반야 팀은 <베토벤 바이러스> 이외에도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 2악장- <미드나잇 블루>, 오펜바흐의 오페라 <천국과 지옥>과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라데츠키 캉캉>,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마리아>등 다양한 클래식 곡들을 펌프를 위한 게임 음악으로 편곡했습니다

반야 팀의 이러한 작업은 클래식을 놀이와 결합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을 어렵게만 생각하고 졸린 음악이라고만 생각하는 일반인들에게 쉽게, 친근하게 다가간 반야 팀의 노력이 고맙게 생각합니다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작품 번호 13

 

다음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원곡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작품 번호 13>는 루트비히 반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1770~1827)의 작품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창” 또는 "비창 소나타"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비창 소나타>는 베토벤이 1798년부터 2년여간 작곡한 베토벤의 32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 8번째 곡입니다

이 시기는 20대 후반 그의 청각에 이상이 생길 즈음으로 이 당시 작곡된 곡들은 외로움, 고독, 운명 등 공통된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작곡가의 고독하고 애절한 마음이 표현되어 있지만 의연함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비창 소나타>는 <월광 소나타>, <열정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불리고 극적인 곡조와 아름다운 선율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펌프 게임 히트곡 베토벤 바이러스 - 원곡 비창 3악장 비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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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 베토벤 바이러스

Pump It Up PERFECT COLLECTION Beethoven Virus

 

 

 

 

피아노 소나타 8번, 다단조, 작품번호 13 (Piano Sonata No. 8 in C minor, Op. 13)
비창 소나타(Grande Sonate pathétique / Sonata Pathétique)

조성진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