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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가요 그리고

Oh, My Darling Clementine -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 양희은 엄마엄마

by 음악무침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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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으로 번안된 Oh, My Darling Clementine은 1840년대 미국 민요입니다

 

 


퍼시 몬트로즈(혹은 바커 브래드퍼드)가 1884년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사는  1863년 발표된 헨리 S. 톰슨의 Down by the River Liv'd Maiden 가사를 바탕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이주해 온 광부가 홀로 키우던 딸을 잃고 그리워 하는 내용입니다

​한편 영국인 작가 제럴드 브레넌은 클레멘타인의 원곡은 스페인의 옛 발라드 곡으로 골드러시 때에 멕시코인 광부들 사이에 널리 퍼져고, 이 곡에 여러 영어 가사를 붙여 노래한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했습니다

 

 

프레디 퀸 Oh, My Darling Clem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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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Darling Clementine 가사

In a cavern, in a canyon
Excavating for a mine
Dwelt a miner, forty-niner
And his daughter, Clementine
동굴에서, 협곡에서
금광 찾아 땅을 파며
1849년의 광부는
딸 클레멘타인과 살았네

​후렴
Oh my darling, oh my darling
Oh my darling, Clementine
You are lost and gone forever
Dreadful sorry, Clementine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오 내 사랑 클레멘타인
네가 세상을 떠나 멀리 갔으니
너무나 슬프구나, 클레멘타인

​Light she was and like a fairy,
And her shoes were number nine,
Herring boxes, without topses,
Sandals were for Clementine.
그녀는 쾌활하고 요정 같았지
그녀의 발은 9호였지
청어 상자로 만든 샌들이
클레멘타인의 신발이지

...

Drove she ducklings to the water
Ev'ry morning just at nine,
Stubbed her toe against a splinter,
Fell into the foaming brine.
그녀는 오리들을 몰고 물가로 갔지
매일 아침 9시에
어느 날 그녀의 발이 나뭇가지에 걸려
거친 바다로 떨어져 버렸지

...


Ruby lips above the water,
Blowing bubbles, soft and fine,
But, alas, I was no swimmer,
So I lost my Clementine.
물 위로 떠오른 루비 같은 그 입술
입에서 나오는 맑은 거품
그러나 나는 수영을 못해
그렇게 나의 클레멘타인을 잃었지

...

Then the miner, forty-niner,
Soon began to peak and pine,
Thought he oughter join his daughter,
Now he's with his Clementine.
그렇게 1849년의 광부는
점점 몸이 야위어 갔지
그는 딸과 함께 지내야 한고 생각했지
그는 지금 그의 딸 클레멘타인 곁에 있다네

...

In a corner of the churchyard,
Where the myrtle boughs entwine,
Grow the roses and the posies,
Fertilized by Clementine.
언덕 위 교회 묘지에는
꽃들이 무성히 자라 뒤덮였지
그 중에 장미가 잘 자랐지
클레멘타인이 풍성히 피웠지

...

In my dreams she still doth haunt me,
Robed in garments soaked in brine;
How in life I used to hug her,
Now she's dead, and I draw the line.
꿈 속에 그녀가 계속 나타나지
찢어지고 젖은 옷을 입고서
생전에는 자주 그녀를 안아 주었지만
이젠 그녀는 죽고 그럴 수 없어

 



우리나라에는 1919년에 전해졌고, 
음악가 박태원이 번안했습니다

​박태원은 대구를 중심으로 외국곡의 가사 번역과 합창과 독창 활동을 했으며 미국 가곡 '켄터키의 옛집'과 '클레멘타인', '올드 블랙 조', '스와니 강' 등을 번안했습니다

 

 

해바라기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번안가사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 있네 

후렴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딜 갔느냐


바람 부는 마른 날에 아버지를 찾아서
바닷가에 나갔더니 해가 져도 안 오네

후렴

​금빛 머리 햇별눈에 그 이름은 클레멘타인
고기잡이 할 적마다 네 생각이 간절타

후렴

 

 


​우리나라에서 여러 형태의 노래에 사용되었습니다

1929년 발간된 외국 노래 번안곡에서 우리나라 잡가 모음집인  ‘신식유행 이팔청춘 창가집’에 수록된 '심청가'도 이 곡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파는 내용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옛 도화동 한 가정에 그의 식구 세 사람,

계집 아해 심청이요 그의 부친 심학규
...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심청이,

눈먼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데 갔느냐

 

 

양희은 엄마 엄마

 



1971년에는 양희은 데뷔 음반 ‘고운 노래 모음’에 수록된 ‘엄마! 엄마!’는 죽음을 앞둔 자식의 독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엄마 엄마 나 잠들면 앞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바른 곳으로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 주  

정든 그 임 오시거든 사랑했다 전해 주

꽃이 피고 새 울거든 울지 말고 웃어 주
호숫가에 낙엽 져도 날 잊지 말아 주
비가 오면 덮어주고 눈이 오면 쓸어 주
정든 그 님 오시거든 사랑했다 전해 주

 

엄마 엄마 나 잠들면 앞 산에 묻지 말고
뒷산에도 묻지 말고 양지 바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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